지난해 도내 대학생 2명중 한명만 취업했다
충북대 국가고객만족도 2위 기록, 청주대 국제화 부분 좋은 점수
서원대 평생학습중심대학 선정…취업률은 도내에서 ‘꼴찌’기록해
국가고객만족도 평가는 2011년도 이어 세번째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0개 국립대학교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1:1 개별면접으로 고객만족도, 고객 기대수준, 고객 인지품질, 고객 인지 가치, 고객 불평률 및 고객 충성도 등 6개 측정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대는 서울대(74점)에 이어 2위(72점)를 차지하였고 평균(68점)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서 2012년과 동일하게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월 서울대가 법인체제로 전환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충북대가 국립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충북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4-First 원칙(학생 우선, 교육의 질 우선, 인성 우선, 잘 가르치기 우선)에 따라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하여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충북대 관계자는 “학부교육의 선진화를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취업역량의 극대화, 맞춤형 교수학습지원 강화, 외국어 강의 활성화와 교원양성 역량 강화,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학생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잘가르치는 대학’슬로건
충북대는 지난 '2012년 6월 1일자 기준 건강보험DB연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 55.1%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충북대는 관계자는 “학과 교수들의 일대일 진로지도와 기업체 방문 등의 노력, 취업담당 부서의 급변하는 사회적 수요와 학생들의 요구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대학 리더들의 전방위 지원 등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비대학, 진로탐색 프로그램, 실무능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상담을 진행했다는 것.
청주대 QS 평가에서 성적 내
청주대는 ‘조선일보․QS아시아 대학 평가’ 국제화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14개국 437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는데 국제화 부분에서 성적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교수 비율이 전국 10위, 외국인 학생비율이 24위를 기록한 것이다. ‘QS 세계대학평가 순위’는 영국의 국제 대학 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가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조선일보와 QS가 아시아 대학 평가를 해오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국제화에 청주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러한 노력들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청주대는 2012년에 250억원 장학금에서 2013년에는 350억원(국가 장학금 포함)을 지원했다.
서원대는 지역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평생학습중심대학에 선정됐다. ‘배움을 통한 행복한 삶을 위해’라는 목표 아래 지역사회의 40, 50대를 위해 성인친화형으로 대학 체제를 개편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선정 이유다.
서원대는 충북평생교육진흥원, 청주평생학습관과 연계해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 도시 특성화 사업’과 ‘충청북도 평생교육 실천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원대는 오는 2020년까지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한 10개 학과로 구성된 성인친화형 평생학습 단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원대는 경영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평생학습 학위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 요건은 특성화고(옛 실업계고) 또는 특성화고와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종합고 졸업자 가운데 3년 이상 재직한 직장인, 자영업자, 농업인 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도내 11개 대학, 정부 인증 받아
충청권에서는 이제 충북대를 비롯한 6개 대학과 5개 전문대가 정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하게 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2013년 서원대와 세명대, 청주대, 한국교통대가 정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전문대로는 지난달 충청대와 충북보건과학대, 강동대학이 통과했다.
도내 대학 중 가장먼저 평가인증을 받은 대학은 꽃동네대로 지난 2011년, 2013년에는 충북대가 평가인증을 받았다. 2011년에 전문대로는 대원대, 충북도립대 등 도내 5개 전문대가 정부의 평가인증을 통과해 우수한 교육의 질을 인정받았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에 의거 2011년부터 시행됐으며, 교육수요자 및 일반 국민에게 대학교육의 질 평가를 통한 공신력을 부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인증을 받지 못하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외된다. 이번 평가의 인증기간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이며, 인증 결과는 내년부터 정부의 각종 행·재정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2013년 도내 4년제 대학 취업률 54.38%
영동대 가장 높고, 서원대 가장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