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20조 투자, 청주권도 변신

오송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 건설 눈길

2013-01-07     충청타임즈
◇ 사상최대 규모… “1등 제품 만들자”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설 부문에 14조원,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설 투자는 작년보다 18.6%, 연구개발 투자는 20% 각각 증가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투자내역은 △전자부문 13조4000억원 △화학부문 3조50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 3조1000억원 등이다. 계획대로 투자되면 올해 LG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게 된다.

전자부문에서는 초고해상도 모바일용 LCD 패널·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산화물반도체 등의 생산라인 구축(LG디스플레이)과 미래성장동력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폰·TV 생산라인 강화(LG전자) 등을 위한 투자가 계획됐다.

화학부문은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고기능성 합성고무·L CD 유리기판·광학필름 등의 생산라인 확대(LG화학)와 의약품생산기지 건설(LG생명과학), 천안 미래성장기지 조성(LG생활건강)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 청주권 사업장 변신 시도

이중 OLED사업부문과 LCD유리기판, 광학필름. 의약품생산기지 건설 등은 청주 오창 오송지역 사업장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오송에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 생산기지 건설은 눈여겨 볼만하다.

또 LG하우시스는 주력공장을 청주에서 옥산산단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LG화학의 오창 2공장 중대형전지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생산시설 구축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청주가 생산기반이었던 LG생활건강의 천안 미래성정기지에 대한 집중 투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