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택시요금 대폭 인상…서민들 "이용하지 않겠다"

2012-12-06     HCN

내년부터 충북지역 택시기본요금이 3000원 안팎으로 대폭 인상될 전망입니다.
택시업계에선 LPG가격과 인건비가 상승해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김재광기잡니다.

 

<내년 도내 택시요금 30% 인상 추진>

내년부터 도내 택시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충북도가 계획한
요금인상안은
기존 요금보다
30% 높습니다.

현행 2천 200원인 기본요금을
2천 800원에서 3천원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택시요금은 지난 2006년 3월 이후인
2009년 4월 3년 1개월만에
1800원에서 2천 2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내년 요금이 인상되면
4년만에 인상되는 것입니다.

충북도는 용역 발주결과
요금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PG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택시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4년 동안 요금은 그대로여서
택시 기사들이 최저생계비도 못미치는
생활을 하는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장녹취- 충북도 교통물류과 관계자
"지금 (요금인상된지) 4년이 다돼가는데 다른 물가 다 올랐는데
가스가격만 해도 당장 30% 인상됐는데 손님들만 생각하고
(택시)는 굶으란 말이냐 업계는 이런 논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경기도, 세종시를 제외한
15곳이 택시요금을
인상할 방침입니다.

이미 부산과 울산은
내년 1월부터
택시요금을 20% 가량 인상키로 결정해
충북도 택시 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탭니다.

<요금 대폭 인상 움직임에 시민들은 부정적>

단계적인 인상이 아닌
요금이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택시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INT-김은지 청주시 ""
INT-최현규 청주시(학생) ""

도는 내년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택시요금은 서민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