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투입 보은 황토테마랜드 '허허벌판'

2012-11-09     HCN

보은군이 소도읍육성사업의 하나로
황토테마랜드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도비와 군비까지 25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갖췄는데
민간사업자를 유치하지 못해
허허벌판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보은읍 황토테마랜드 부집니다.
면적만 7만 6천여 제곱미터.

중간 : 황토테마랜드 기반시설 조성에 25억 투입

도로 공사도 끝났고, 부지도 정리돼
지난해 말 준공됐습니다.

국비 13억원과 군비 11억원 등
모두 25억원 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잡풀이 우거지고 허허벌판입니다.

당초 황토클리닉, 황토전시장, 팬션 등을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째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지난 2010년 보은군과 의사복지공제회는
이곳에 30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2년이 넘도록 별 진척이 없습니다.

중간 : 민간자본 유치 '감감무소식' 

황토테마랜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바로 인접해 조성된 한우마을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개인이 수십억원을 투자해
건축물을 지었지만
이 일대가 침체되다 보니 이 곳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장녹취-음성현조) 황토테마랜드 주변 주민
전국에서 (황토)시스템을 한 곳은 최초다. 이렇게 해 놓은 곳이 없다. 활성화되면 좋은데...

소도읍육성은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지만 
명확한 민간자본 유치 계획 없이 추진한 결과인 셈입니다.

INT - 임헌경 충북도의원//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소도읍육성사업.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