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개발면적 축소 '갈등'

2012-10-11     HCN

충청북도가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서 빠진
KTX오송역세권 개발면적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주민들은
축소가 아니라 아예 전면 해제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KTX오송역 주변입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12월
이 일대 162만 제곱미터를 
역세권 개발 예정지로 지정 고시했습니다.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오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등 충북의 대표 상업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간 : 오송역세권 개발면적 '축소' 검토

하지만 최근 집단 민원에 따라
이곳은 충북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참에 오송역세권 개발도
민간자본이 투자할 만한 곳만 빼고
면적을 대폭 축소한다는 게
충북도나 충북개발공사의 방침입니다.

INT - 강교식 충북개발공사 사장//  

이런 역세권 개발 면적 축소 계획에
오송 역세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간 : 오송역세권비대위 "역세권 개발지구 모두 해제하라" 

축소가 아니라
개발면적 전체를 해제하란 얘깁니다.

10년 동안 개발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주거권 침해를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민간자본 투자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일부 면적만 해제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INT - 김광길 오송역세권주민비대위 부위원장//    

오송역세권주민비대위는  
주민 8백여 명이 서명한 전면 해제 요구서를
충청북도와 청원군에 전달했습니다.

또 감사원에는
오송역세권 사업과 관련한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S/U 오송역세권 개발면적 전체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면적을 축소하겠다는 충청북도.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