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늙어간다
2050년 65세이상 11.8% 청·장년 1.4명이 1명 부양
2012-09-28 충청타임즈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1970년 3.1%의 4배 수준에 달했다.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 24.3%, 2050년 37.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중은 올해 0.9%에서 2030년 2.5%, 2050년 7.7%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남성 노인의 사망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65세 이상 노인의 성비(여자인구 100명당 남자의 수)가 올해 70.1에서 2030년에는 81.1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5~64세 생산가능인구의 노인 부양 부담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현재 생산가능인구 6.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으며, 저출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7년에는 생산가능인구 약 5명이 1명을, 2050년에는 약 1.4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가구주인 고령가구의 비중은 18.9%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가구'는 총 가구 구성비의 6.6%를 차지했으며, 2035년에는 1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령화지수는 77.9로,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자가 78명이며 2017년에 이르면 노령화지수가 104.1로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