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김배철 총장 "인간성, 공공성, 개방성 대학 지향"

2012-03-16     충청타임즈
청주교육대학교 제17대 김배철 총장(56·사회과교육과)이 15일 취임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이 대학 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 동안 대학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개교 71년을 맞은 현재 우리 대학은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교육복지와 공교육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 강화,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 저출산으로 인한 교원수급 악화 등 전환기의 불안정성이 가로 놓여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 및 학급경영의 전문성과 함께 인성, 교양, 예술감성,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교육복지와 공교육이 혁신을 통한 교육의 공공성 강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학이 지역 교육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영재교육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습부진아, 소외층 아동, 특수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언어문화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학이 축적한 국제화 역량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주교대 기획연구실장, 중국사회과학원 연구교수, 교무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