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한화 보은공장 증축 허가해

본사이전 등 조건으로 인천공장 이전 사실상 승인

2004-03-30     충청리뷰

보은군이 (주)한화 보은공장의 건물 증축공사를 허가해 인천공장 이전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에따라 시민환경단체와 반대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보은군은 지난해 사망 폭발사고 발생이후 범군민대책위가 구성되는등 반대여론이 거세자 증축허가 불허방침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주)한화로부터 본사 이전, 청소년 시설(20억원 상당) 기증,  골프장 건설, 지역민 우선채용 등의 조건에 합의한 뒤 증축공사 신청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에 접수된 자료에 따르면 증축면적은 2만5029㎡로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에 위치한 한화 보은공장 부지(95만3000㎡)에 지어진다. 현재 이곳에는 3만8621㎡ 면적에 건물이 들어서 있다.

(주)한화는 내년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06년 4월까지 인천시 고잔동에 있는 산업용  화약생산라인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