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2023년 초고령사회 진입
인구 5명중 1명 65세 이상 고령 전망
2011-10-07 충청타임즈
충청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충청지역 2011 고령자통계'를 보면, 오는 2023년 충남과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각각 20.4%와 20.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대전 8.8%, 충북 13.9%, 충남 15.6%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23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11년 65세 이상 인구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인구)는 대전 72.0, 충북 68.6, 충남 70.4로 나타났고, 2030년에는 대전 76.7, 충북 85.9, 충남 90.0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대전 8.4명, 충북 5.1명, 충남 4.4명이었으나, 2030년에는 대전은 3명이, 충북·충남은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100세 이상 고령자는 대전은 서구와 중구, 충북은 청원군과 충주시, 충남은 부여군과 논산시가 많았고, 지난 5년간 증감률은 충북이 부산에 이어 전국 2위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고령가구'의 비중은 대전 12.9%, 충북 20.6%, 충남 23.5%로 10년 전보다 각각 4.9%p, 5.7%p, 4.1%p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0년 65세 이상 인구의 이혼건수는 대전 남자 94건 여자 34건, 충북 남자 120건 여자 39건, 충남 남자 123건 여자 53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대전 남자 3.5배 여자 3.1배, 충북 남자 4.1배 여자 3.9배, 충남 남자 2.2배 여자 3.5배 각각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재혼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여 대전과 충북은 10년 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충남도 1.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태어난 남자와 여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수명은 남자의 경우 대전 77.1세, 충북 75.7세, 충남 76.2세이며, 여자는 대전 83.6세, 충북 83.0세, 충남 83.3세였다.
여자가 남자보다 각각 6.5세, 7.3세, 7.1세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남자 70대의 사망률은 10년 전에 비해 1000명당 대전 19.1명, 충북 22.1명, 충남 18.9명 감소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사망원인 1위는 대전·충북·충남 모두 암이었고, 암 종류별 사망률은 대전·충북은 폐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높았고, 충남은 폐암 위암 간암 순이었다.
2010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전 20.6%, 충북 32.4%, 충남 34.6%로, 전년 대비 대전과 충남은 각각 0.3%p와 4.2%p 하락했고, 충북은 0.8%p 상승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실업률은 대전 3.9%, 충북 1.4%, 충남 1.5%로 전년 대비 각각 0.7%p, 0.9%p, 0.5%p 상승했다.
자녀와의 동거 의향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6명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한 경우 장래 살고 싶은 곳으로는 '자기집'이 대전 82.8%, 충북 84.2%, 충남 88.1%로 높았고, '무료양로원'은 각각 13.4%, 11.3%, 7.4%에 불과했다.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로는 대전 85.3%, 충북 85.0%, 충남 74.1%가 정부와 사회단체로부터 복지서비스를 받기를 원했다.
가장 받고 싶은 서비스로는 대전·충북은 '건강검진', 충남은 '간병서비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