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초평면 폐사 오리 AI 가능성 낮아

2011-01-13     충청타임즈
충북도는 12일 진천군 초평면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AI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11일 오후 1만1600마리의 오리 중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농장 관계자는 이날 진천군에 조류 인플루엔자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도 축산위생연구소 검역원이 현장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AI를 배제할 수 없어 폐사된 오리에서 혈액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며칠 전 닭을 오리 사육장에 투입해 상황을 관찰하고 있는데, 닭에선 아무런 AI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닭은 AI에 감염될 경우 즉시 폐사하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AI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오리 폐사가 발생한 이 농장은 충북도가 역학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