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동에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 오픈
2010-08-06 뉴시스
청주권에서는 흥덕구 분평동 한우플라자에 이어 두번째 매장이다.
율량동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은 26억 원을 들여 지난 1월 착공했으며, 6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7월 말에 준공한 후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시설은 3층 규모로 건축 연면적 2128㎡이며, 1층은 가공·판매장, 2층은 자율식당, 3층은 사무실과 회의실로 이뤄져 있다.
시설 운영은 도내 6개 축협(청주, 충주, 음성, 진천, 괴산·증평, 옥천·영동)이 공동 출자한 ㈜청풍명월클러스터에서 맡게 된다.
그동안 도내에서 생산된 청풍명월한우 중 고급육은 주로 롯데백화점의 전국 26개 직영매장, 청주축협 한우플라자와 농협 등에서 '안심한우' 등으로 판매 됐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 요구하는 전량을 판매해 주지 못해 광역브랜드로서의 역할 및 브랜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청주 율량동 매장이 활성화될 경우 유통시장이 다변화되고, 최근 각 지자체별로 추진을 계획 중인 학교 무상급식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풍명월 한우 가공·판매장에서는 청풍명월한우 외에도 무항생제 돼지와 닭고기,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도 함께 전시 판매한다.
곽용화 도 축산과장은 "현재 서울 강서시장에 공사 중인 수도권 친환경축산물판매장과 이번에 개장하는 가공·판매장을 연계 운영할 경우 학교, 병원 등 단체급식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시너지 효과는 물론,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축산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사육에만 전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