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충북지역 사업예산 늘었다
농어촌公, 2545억 투입 … 지난해比 38.5% ↑
2010-02-18 충청타임즈
주요 공기업들이 올해 충북지역에 투입하는 사업예산이 크게 늘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지난해 사업예산(1838억원)보다 707억원(38.5%)이 증액된 2545억원을 각종 농어촌개발 사업에 투입한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관리사업 178억원 구조개선사업 217억원 개발사업 1634억원 건설사업 207억원 부대사업 306억원 등이다.
우선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저수지둑높임사업에 619억원이 투입된다.
도내 17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한 저수지둑높임사업은 이미 지난해 3개 저수지에 대한 입찰이 실시된데 이어 올해는 나머지 13개 저수지에 대한 토목공사 발주가 이뤄지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지규모화 134억원, 수리시설개보수 241억원, 대구획경지정리 105억원, 농촌마을종합 195억원, 미호천2개발 162억원, 전원마을조성 45억원, 기계화경작로 93억원, 농촌테마공원조상 49억원 등이 투입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도 4대강 사업 예산이 많다.
수도사업, 수자원사업, 하수도사업 등 관리예산은 지난해(3176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988억원으로 줄었지만 4대강 사업이 별도로 추진된다.
대청댐 직하류정비(25)와 금강 유역에 설치되는 부여보, 금강보, 금남보 소수력발전시설 등에 1184억원이 투입된다.
또 대청댐 하류 대덕보 건설에도 852억원이 소요된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의 올해 사업예산도 전국대비 4%대로 확대됐다.
지난해 사업예산으로 2109억원(전국대비 3.4%)을 집행한 한전 충북본부는 464억원(22.0%)이 증액된 2573억원을 송변전·배전시설에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신충주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685억원, 제영 변전소 지장이설 25억원, 성화2지구 간선 설치공사 20억원, 오창 제2산업단지조성 지장주 이설 4억4000만원, 봉명2 변전소 전력구 공사 38억원 등이다.
또 충북본부 이전을 위한 신축사업 부지 구입비 87억원이 확보됐다. 지난해 10월 통합로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의 투자규모는 지난해(토공 465억원, 주공 7318억원)와 비슷한 7900억원이다.
주요사업은 충주 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 청주 율량2지구 택지개발, 혁신도시(중부신도시) 건설,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성화2지구 택지개발, 음성 금석 택지개발, 제천 강저·증평송산 국민임대 건설 등이다.
그러나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 청주 영운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청원 현도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도내에서 추진되는 일부 사업은 통합공사 출범이후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보류 또는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