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짝짜꿍 동요제 '성료'

2008-12-17     뉴시스

충북 옥천군이 개최한 ‘제1회 옥천 짝짜꿍 동요제’에서 ‘복조리’(문원자 작곡)를 부른 박서경양(12.서울 일원초6) 등 10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군은 ‘졸업식노래’와 ‘우리아기 행진곡(짝자꿍)’ 등 주옥같은 동요를 만든 이 지역 출신 작곡가 정순철 선생(1901~?)의 음악세계를 기리기 위해 16일 옥천읍 문정리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옥천 짝짜꿍 동요제’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달 24일 전국 107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심에서 선발된 12개 팀(옥천2팀, 전국10팀)이 출전했다.

금상은 ‘섬’(정연택 작곡)을 부른 김규리양(11.경기 평택소사벌초5)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땡그란 알밤’(한혜원 작곡)을 부른 차현지양(9.경남 창원온천초2) 외 1명과 ‘떡깔나무 호텔’(김애경 작곡)을 부른 주한별군(충북 옥천삼양초)외 29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 입상 팀에게는 대상(1팀)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2팀) 30만원, 동상(3팀)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동요 작곡가 정순철 선생은 1920년대 한국을 대표했던 동요작가로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 사랑에 앞장서 왔으며, 수많은 동극 창작 및 발표와 월간 ‘어린이’ 창간 등 청소년 계몽 운동을 하다 월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