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취업교육센터 2곳 충주로 통합

청주공항 동남아노선 증설 필요성 제기

2006-11-01     충청투데이

경기도 양주군 송추교육센터와 충주시 주덕교육센터 2곳으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취업교육센터가 내년부터 충주로 통합되면서 국내취업을 준비 중인 외국인 교육생 증가로 인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교육생이 동남아 출신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들 교육생과 연계한 동남아 노선 추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송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던 필리핀과 태국인 교육생이 주덕교육센터에서 취업교육을 받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주덕교육센터에서는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아 왔다.

외국인 취업교육센터를 이용한 외국인이 올 9월까지 2만 4067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필리핀 7217명, 태국 6007명, 스리랑카 1902명, 인도네시아 8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일 오후 2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교육생이 가장 많은 필리핀 노선에 대한 항공수요 등을 검토하기 위해 필리핀 항공사, 외국인 관련기관, 국내여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국제노선 신설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간담회 후 인도네시아, 태국 노선 개설을 위한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동남아 노선 개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만 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인들이 충주에서 취업교육을 받게 된 만큼 이들 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청주공항 국제노선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