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의원, 국회 건교위 상임위원장 물망

열린당 이호웅 위원장 의원직 상실로 후임 물색

2006-09-16     충청투데이

17대 국회에서 세번째 충청권 상임위원장이 탄생할까.

국회 건교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호웅 의원이 지난 14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충청권 출신 재선의원인 건교위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의 입성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건교위원장은 열린우리당 몫으로 재선의원 그룹에서 상임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건교위 우리당 재선 의원은 홍 의원을 포함해 2명으로 '절반의 가능성'이 예상되지만 타 상임위 재선급이상 의원의 '수혈' 여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충북도당 위원장을 사퇴하고 건교위로 상임위까지 변경하는등 건교위원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여왔다.

건교위에는 26명의 소속 의원중 충청권 출신이 5명이나 포진해 있어 홍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에는유리한 조건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홍 의원이 재경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실물경제에 밝고 참여정부 역점사업인 충청권 행정도시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점도 플러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당내 일각에서는 건교위 소속이 아닌 타 상임위에서 위원장을 '스카우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김근태 당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반기 국회에서 김원웅 의원(대전 대덕, 통일외교 통상위원장),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 갑, 정무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수행중으로 홍 의원이 건교위원장이 될 경우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중 3번째 상임위원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