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도내 최초 지방재정 공시

군 재정실태, 주민관심사항 내역, 특수공시사항 공개
지난해 재정규모 3천356억원 규모

2006-08-24     백낙영 기자
음성군이 도내 최초로 지방재정공시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달 19일 26일 1차 2차 재정공시심의회를 거쳐 8월 22일부터 음성소식지, 군보, 음성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5년도 음성군 재정실태와 주민관심사항 내역 및 특수공시 사항 등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공시된 재정운영상황 내역을 보면 음성군의 지난해 재정규모는 3,356억원이며, 이중 세출규모는 3,32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음성군의 행사성 축제 경비는 약 3억원이 증가한 10억원으로 밝혀졌으며, 지방채무 현황은 전년도 기준 263억원으로 동종 지자체에 비하여 155억원이 많지만 기업수입 상환부담, 국비부담, 실수요자부담 등으로 인해 실질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건전재정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목되는 업무추진비와 민간 경상보조금도 월별로 구체적인 사용내역이 공개되었고,? 사회단체보조금 지원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특수공시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금왕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총 9가지를 선정 공시했다.

행정자치부가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전국 지자체의 8월까지 세입·세출 예산의 집행상황,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재정분석 결과, 감사원 감사결과 및 행사성 축제 경비, 민간단체 보조금, 업무추진비 등 모든 재정운영의 중요 사항을 공시하도록 되어있다.

음성군청 관계자는 “지방재정공시를 시행함으로써 업무추진비, 민간경상 보조금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예산 항목들도 공개돼 지방재정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