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인구주택총조사, 주민번호 요구하면 ‘사기’
2025-11-10 오옥균 기자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현장에서 조사원을 사칭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탈취하려는 피싱 사기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구 방문조사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조사원이 방문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데이터처가 발급한 통계조사요원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신분 확인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census.go.kr), 콜센터(080-2025-2025), 또는 시·군·구 통계상황실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조사는 통장번호, 신용카드번호, 계좌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13자리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국가데이터처는 “총조사 관련 안내 문자와 카카오톡에는 URL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유사한 링크형 피싱 메시지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응답자는 조사원의 방문 일정을 직접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조사 기간 중에도 인터넷·전화조사 참여가 가능하다.
김서영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현재 전국에서 약 3만 명의 조사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정책의 기초 자료가 되는 만큼 국민의 적극적이고 정확한 응답이 필요하다. 오는 18일까지 안전하게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