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 세미나 개최

2025-11-06     오옥균 기자
청주상공회의소가 6일 송정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는 6일 송정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도내 기업체 및 기관·단체 안전보건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도와 함께 추진 중인 ‘중대재해방지 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화우 노동그룹·중대재해대응TF 소속 최동식 전문위원은 위험성 평가 기반의 자율 예방체계 구축 방안을 설명하며, “기업이 사후조치에 머물러서는 중대재해를 줄일 수 없다”며 현장 중심 안전관리의 상시 운영 체계화를 강조했다.

이어 김대연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쟁점과 최근 판례 흐름을 소개하고, 기업이 준수해야 할 실질적인 안전보건 확보 의무사항을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에게 안전보건 체계 구축과 위험 제거·통제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중대재해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조직적 예방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일어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최근 도내에서도 건설·제조·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작업 중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위험성 평가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물론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정책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 안전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 릴레이 캠페인’, 산업안전 우수기업 탐방,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