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충북에 언제 많이 올까?

충북 체류 외국인 봄·여름 급증…건설업·농업 취업과 연관 9월 말 기준 8만 416명…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순

2025-10-29     최현주 기자
충북도 제공.

 

충북에 체류하기 위해 오는 외국인들은 가을·겨울보다는 봄·여름에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과 11·12월에는 주춤세 또는 감소세를 보이다 3월부터 7월까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농축산업 건설업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겹친다.

29일 충북도는 충북 외국인 현황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올 1월 충북 체류 외국인 수는 7만 2508명이었다, 2월에는 7만 2662명으로 한달 동안 154명 증가했다. 그러나 3월이 되자 1월 대비 1899명 늘었고, 5월 대비 6월에는 1284명 늘었다.

반면 2024년 10월 대비 11월에는 386명 줄었다.

 

충북도 제공.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과 재외동포(F-4)가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9 비자는 고용허가제에 따라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등 비전문 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대 4년 10개월간 취업을 허용하는 비자를 말한다.

연령대는 20~30대가 60%에 육박하는 58.2%를 차지했고 청주에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9월 말 기준 충북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8만 416명이고 외국인 주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음성군(16.68%)과 진천군(12.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국적은 △중국(한국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