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범산 세종부교육감, 충북도립대 총장 1순위 추천
2025-08-29 오옥균 기자
충북도립대학교 차기 총장 후보로 천범산 세종시 부교육감이 1순위로 추천됐다.
충북도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29일 12명의 지원자 가운데 천 부교육감과 김태영 환경보건학과 교수를 각각 1·2순위 후보로 선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천범산 후보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옥천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충북대 행정대학원과 한국교원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부총리 비서관, 충북대 산학행정부장, 공주대 사무국장, 충청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거쳐 현재 세종시 부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다.
2순위 후보인 김태영 교수는 충북대 환경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8년부터 충북도립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총장 공모는 김용수 전임 총장이 전횡을 저지르다 해임된 데 따라 실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한편 학교 예산으로 호화 연수를 하는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수 전 총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도립대 총장은 4년 임기로 김영환 지사(충북도립대 이사장)의 최종 지명을 거쳐 다음 달 초 임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