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부터 초1만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2026년부터 도내 72개교 대상, 청주 소재 학교 50개교 “현재 계획은 초 1만 해당…타 학년 계획은 없어”
2025-08-28 최현주 기자
충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충북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학습 격차를 줄이고 개별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려는 교육적 요구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이 넘는 학교는 총 72개교로, 이 중 50개교가 청주지역에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주지역 초1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2명이다,
도교육청 계획대로 내년부터 초1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로 조정될 경우 청주지역 초1 학급당 학생 수는 17.7명으로 3.5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충주지역은 17.3명에서 15.6명으로 1.7명 감소하고, 제천은 18.8명에서 14.6명으로 4.2명 감소한다. 진천, 괴산증평, 음성, 단양은 각각 3.4명 0.3명 0.1명 1.3명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교실 증축과 유휴 교실 활용을 통해 학급 운영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에서 초1 이외 다른 학년의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조정한다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1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달라는 의견은 초등교감협의회에서 제기됐다. 초1 이외에 다른 학년에 대한 계획은 현재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