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이동령 의원, “기후위기 전담TF 만들자”

24일 5분 발언 통해 기후위기 전담TF 구성 등 5가지 제안

2025-07-24     최현주 기자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증평군의회 제공)

 

증평군청 내에 기후위기 전담TF를 만들어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기후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실천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국힘)은 24일 열린 제2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 전담TF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군은 탄소 흡수 자원이 부족한 지역”이라며 “이제는 보다 명확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위기 전담 TF 구성 △교통 부문 탄소 저감 집중 △생활 속 탄소 감축 실천 유도 △기후 취약계층 돌봄 대책 △식량 위기 대응 전략 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히 “현재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기후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실천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평가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환경, 교통, 농업, 건축 등 관련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군민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도별 목표를 설정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지만, 피해는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된다”며 “기후 돌봄 정책은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생존권을 지키는 복지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이 관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약 25만 5000톤이지만, 흡수량은 3만 톤에 불과하다.

이에 증평군의회는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고, 군은 올 4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