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속협, 황새 복원통한 생태관광 가능성 타진

8일 ‘충북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포럼

2025-07-09     김남균 기자
8일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충북지속협)는 청주시 문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충북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을 개최했다.

 

8일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충북지속협)는 청주시 문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충북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황새 복원과 자연생태 보전, 주민참여형 생태관광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성채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청주 황새 복원은 생태계 복원의 지름길”이라며, 황새 복원과 서식지 보전, 친환경 농업, 생태관광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과 지자체 민관협력과 일본의 사례처럼 강 상·하류 관리 주체를 분리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서식지 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충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민참여형 자연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보전은 더 이상 환경 보호에만 그치지 않고, 경제 전략 및 공동체 전략으로 접근해 지역주민, 생태환경, 지역경제가 조화롭게 순환해야” 하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야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이택수 충청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자연생태 보전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경제 기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희 황새 사육사는 “황새 보호가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절실, 특히 둠벙 보전, 지속적인 먹이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남운 황새마을 대표는 “황새 서식지 보전에 있어 유관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하며, “황새 복원을 통한 농업, 생태관광, 교육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임정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무처장은 “황새 서식지 복원은 ‘생태계와 인간의 공존’을 실현하는 과정이며, 황새 복원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 지자체, NGO,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필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