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2주기…7일~15일 추모주간 운영

추모의 첫걸음은 진상규명…국정조사·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촉구

2025-07-03     최현주 기자
지난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시민 14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는 7월 15일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원회가 2주기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지난 3일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이들은 오는 7일(월)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추모 기간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우선 11일(금) 오후 7시에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한 ‘카페 라피니’에서 ‘피해자의 목소리와 시민의 기억이 만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9일(수)과 14일(월) 오후 5시부터는 각각 청주시 성안길 (구)롯데시네마 앞에서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 조사 촉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후 15일(월) 오후 6시 30분부터는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참사 2주기 추모제를 연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생존자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재발 방지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다. 정부와 국회가 오송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과 함께 진상규명·책임자처벌·안전사회 건설의 기억과 다짐을 위한 다양한 추모사업을 준비했다”며 “생명안전 기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