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진천군, 이상설 선생 서훈 상향 위해 협력키로

2025-06-09     최현주 기자
왼쪽부터 윤건영 충북교육감, 송기섭 진천군수.

 

충북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상향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의 합당한 서훈 승격 추진과 보훈 교육을 위해 송기섭 진천군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교육청은 보재 이상설 선생 등 지역 내 독립운동 관련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이와 관련된 홍보를 맡는다. 특히 서훈 승격 추진을 위한 공동 행사와 자료 조사,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진천군은 서훈 승격 추진 실무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진행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바른 독립운동사 교육과 보훈 교육을 위해서도 우리 충북교육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과 광복회 등 독립운동가 단체는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을 촉구하고 있다. 1962년 대한민국 정보는 이상설 선생에게 국가 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수여했는데 업적에 비해 서훈이 낮게 수여됐다는 것. 이들은 이상설 선생에게 독립운동가 서훈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