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리무진, 새 경영진과 함께 재도약 선언

공항 노선 확대 및 ‘레이크파크 노선’ 신설로 지역 교통·관광 활성화 추진

2025-05-27     최현주 기자
충북리무진이 경영진 교체와 함께 새 도약을 준비 하고 있다. 사진=충북리무진 본사 전경.

충북리무진이 새로운 경영진 체제 아래 경영 정상화를 선언하고, 공항 연계 노선 확대 및 충북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충북 도민의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이 겪던 충북리무진은 지난 5월 13일 전인국 대표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전인국 대표 등 경영진은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노선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여행 콘텐츠를 도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항 노선 확대의 일환으로 청주공항과 평택을 잇는 신규 노선 개통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쾌적한 공항 연계 서비스를 통해 청주공항 이용객의 유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충북리무진은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한 ‘레이크파크 노선’을 새롭게 개발 중이다. 해당 노선은 대청호(청남대) – 충주호(악어봉) – 단양호(만천하스카이워크)를 순환하는 관광 노선으로, 충북의 자연과 레저를 연결하는 핵심 루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인국 대표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충북리무진은 고급 우등버스를 도입, 넓은 좌석과 프리미엄급 편의시설을 갖춘 차량을 통해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고 전반적인 승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충북리무진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단순한 노선 확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더 나은 이동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충북도민의 발이자 여행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충북리무진의 행보가 충북 교통 인프라와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66년 설립한 충북리무진은 청주-인천공항, 동서울 노선을 비롯해 대전·충주·영동 도내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