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태우고 보자? …충남·충북 생활폐기물 소각량 최다
2023년 기준 전국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59% 충남·충북 재활용률 42%로 최하위, 평균보다 17% 낮아 소각률 전국평균 29%, 충남‧북은 49·47%로 제일 높아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소각장이 밀집해 있는 충남과 충북지역이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하는 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지역은 재활용률이 전국 평균보다 17% 낮았고, 대신 소각비율은 18~20% 높게 나타났다.
충청북도가 공개한 생활폐기물 발생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해 총 1669만톤이 배출됐다.
경기도가 410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89만톤, 경북 96만톤 순이다. 세종시가 10만톤으로 배출량이 가장 적었고, 제주44만톤, 광주 46만톤 순으로 배출량이 적었다.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1669만톤 중 986만톤이 물질재활용과 열회수 방식으로 재활용 됐다. 생활폐기물의 59%가 재활용된 것이다.
광주시는 총발생량 46만톤 중 42만톤을 재활용해 재활용률 91%를 나타냈다. 이어 부산 82%, 세종 70%를 기록했다.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과 충북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광역단체의 재활용률은 42%로 전국 평균보다 17%나 낮았다.
소각처리 방식이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2023년 한해동안 총492만톤이 소각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29%에 해당한다.
소각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와 대구광역시로 12%에 그쳤다.
이어 부산 15%, 전남과 대전이 21%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은 소각률 49%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과 충북이 47%에 해당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했다.
공교롭게도 두 지역은 화력발전소와 소각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국내에서 대기질이 가장 안좋은 지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