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탄핵 인용은 민주주의의 승리”

4일 헌재 탄핵 인용 직후 SNS 통해 입장 밝혀 “민생·통합 최우선, 민주주의·헌법가치 위해 노력할 것”

2025-04-04     최현주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 페이스북 캡처.

 

전국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먼저 계엄 해제를 요구했던 송기섭(더불어민주당) 진천군수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직후 ‘국민의 승리’,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송 군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헌적 비상계엄을 통해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탄핵 인용은)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헌법 정신이 다시 한번 확인된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주권자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순간마다 대한민국은 한 단계 도약해 왔다”며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오로지 민생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