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심판 선고 ‘시청 권고’하는 시도교육청 잇따라

전남·광주 이어 세종·충남교육청도 2일 공문 시행 서울 일부 학교장, 담당 교사 자율 판단 후 시청키로 충북교육청, 시청 관련 논의 없어…비상대책회의 개최

2025-04-02     최현주 기자
'교육언론창' 제공.

 

오는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할 것을 권고하는 시도교육청이 늘고 있다.

지난 1일 광주·전남교육청에 이어 2일에는 세종·충남교육청이 ‘시청 권고’ 공문을 각 학교에 시행했다.

이들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교 교육공동체 협의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절차와 헌법기관의 기능 학습 등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또 서울지역 일부 교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조례’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음을 담당 교사에게 알리고, 자율적 시청을 안내했다.

다만,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의무와 정치·사회적 갈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도 이후 교육 커뮤니티와 해당 기사 댓글에는 △학생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논의할) 계획이 없고 안정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춰 비상대책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