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尹 파면” 충북도민 1000명 동조단식 나서

충북시국회의, 긴급시국선언 1019명 참여 "헌재 선고 촉구"

2025-03-19     이종은 기자

 

19일 충북비상시국회의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북비상시국회의)
충북지역 긴급시국선언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북비상시국회의)

 

19일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충북지역 긴급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100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도 95일째를 맞이했다"며 "헌법재판소는 좌고우면 말고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극우세력의 폭력과 혐오 선동에 시민들은 끝나지 않은 내란 사태에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선고가 늦어질수록 내란 일당과 극우세력이 벌이는 민주주의 파괴는 극심해질 것이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기회마저 상실할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시국선언과 단식에는 충북시국회의를 포함해 노동, 농민, 학계, 여성, 종교, 인권 단체와 진보정당 등 157개 단체, 1019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1000여 명의 도민들은 오늘 하루 탄핵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에 나선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혁규 상임대표는 “윤석열은 민주주의를 50년 후퇴시키고, 적대와 혐오로 나라를 두 동강 내며, 전쟁놀이까지 불사하며 자신과 아내의 안위만을 추구한 지도자”라며 “‘8:0’ 헌재의 만장일치 탄핵 인용만이 국가의 파멸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동조 단식은 우리가 생명을 걸고 외치는 선언이자 호소이며 결기”라고 강조하며 “오늘 1000여 명 시민의 목소리가 판결을 앞둔 헌법재판관들에게 반드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박옥주 본부장은 "윤석열이 임기 절반 동안 자행한 노동탄압, 언론장악, 의료대란,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헌재는 즉시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해야 한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