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시의원 "화성시보다 20배 낮은 청주시 사회적기업 예산"

5분 자유발언서 "청주시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 98% 삭감" 기존 사업 연계,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등 대책 시급

2025-02-17     이종은 기자

 

17일 청주시의회 제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연숙 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정연숙 시의원이 제공한 청주시 사회적기업 예산 비교 분석표. 

 

정연숙 시의원이 “청주시의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예산이 98%나 삭감됐다”며 사회적 기업 지원 대폭 확대를 촉구했다.

17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 의원은 “정부가 사회적기업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한 가운데, 청주시는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예산을 2023년 24억 8736만 원에서 2025년 본예산 5400만 원으로 98% 가까이 감액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복지ㆍ문화ㆍ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경쟁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협력과 연대를 지향하며 불평등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 관련 예산은 화성시(10억 6600만원)와 비교했을 때 20배 차이를 보이며, 유사 규모의 지자체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편”이라며 “사회적 기업 지원 중단은 소외계층 일자리 감소와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시 차원의 지원 정책 확대를 위해 △기존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사회적기업 인증·발굴·육성 프로그램 확대 △사회적기업 인식 제고 사업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