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교육청 청렴도 평가 전국 꼴찌 ‘망신살’

국민권익위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공개 충북도, 최하등급인 5등급…17개광역단체 중 꼴찌 충북교육청 4등급…17개 시도교육청중 최하위 민주당 출신 단체장 진천‧옥천‧음성‧증평군 2등급 국힘 출신 단체장, 제천‧단양‧보은 4등급, 청주‧충주‧괴산‧영동군 3등급

2024-12-20     김남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국민의힘)와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 중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국민의힘)와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 중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11개 시군자치단체중 민주당 출신 단체장이 있는 곳은 모두 2등급을 받은 반면에, 국민의힘 출신 단체장이 있는 지자체는 3등급과 4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19일, 국민권익위는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1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5천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결과 충북도는 1~5등급 중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5등급을 받은 곳은 충북도가 유일하다.

충북교육청은 4등급을 받아 17개 시도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충북도내 11개 시군 평가결과 민주당 출신 단체장이 재직하고 있는 진천군(송기섭 군수), 증평군(이재영 군수), 음성군(조병옥 군수), 옥천군(황규철 군수)은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지난 해 1등급을 받아 청렴도 평가 1위를 기록했던 진천군은 지난 해 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재직하고 있는 7개 시군 모두 3등급과 4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청주시와 충주시, ‧괴산군과 영동군은 3등급을 받았다.

제천시와 단양군, 보은군은 4등급으로 평가돼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