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동범상, 김남균 기자·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국장

충북시민재단 동범상위원회 선정, 19일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서 시상식 열려

2024-12-18     오옥균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 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

충북 시민운동의 효시와도 같은 故동범(東凡)최병준 선생의 순수한 시민운동 정신을 기리고 지역 발전에 헌신한 시민운동가를 격려하기 위한  '제22회 동범상 시상식'이 오는 19일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 동범상 수상자는 시민운동가 부문에 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이, 시민사회발전 부문에 김남균 충북인뉴스 편집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10년간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김성훈 충북교육발전소 사무국장은 2021년부터 충북교육발전소에서 활동하며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단재고 정상 개교를 위한 도민행동과 오송국제학교 설립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카지노 입점 반대 범시민운동을 통해 카지노 입점을 철회시키고 법령 개정에도 기여했다.

시민사회발전 부분 동범상을 수상한 김남균 본보 편집국장은 오송참사 당시 신속한 보도로 충북도와 청주시의 무책임한 재난 대응을 폭로함으로써 시민사회의 대응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김영환 도지사의 부동산 거래의 내막을 보도해 수사에 이르게 했고, 특히 정우택 의원 돈봉투 수수사건 보도로  공천 취소와 검찰 기소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랜기간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던 김남균 편집국장은 노동운동가이자 지역 활동가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실천적 사례라는 것이 위원회의 평가다.

한편 동범상은 2004년 제정 이후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며 지역의 시민운동가를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