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尹 탄핵소추안 비상행동에 나서
5~6일 오후 5시, 국회 본청 촛불문화제 7일 오후 3시, 광화문대로 국민행동의 날
2024-12-05 이종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ㆍ위헌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른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한 비상행동에 나선다.
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비상행동에 돌입했다"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탄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도당 및 지역위원회별로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무도한 계엄령에 국민들은 공포와 혼란 속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며 "윤 대통령은 단순한 정치적 실책을 넘어 중대 범죄 행위이자 내란의 죄를 스스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여야 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국민의힘에도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5일과 6일 오후 5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실시한다. 오는 7일 토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광화문대로 인근에서 국민행동의 날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