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지붕 무너지고...충북 도내 폭설 피해 93건
26일부터 대설 피해 51건, 강풍 피해 42건 28일 오후 2시, 충북 전역 대설주의보 해제
2024-11-28 이종은 기자
지난 26일부터 3일간 충북 내 대설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9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26일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대설로 인한 피해는 51건 발생했다.
화물차가 고립되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7건의 도로 결빙 사고가 발생했으며,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택의 지붕이 붕괴하고 하우스와 축사가 무너지는 구조물 붕괴 사고가 44건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42건(수목전도 34건, 낙하물 3건, 기타 5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소방본부에 28일 접수된 폭설 피해 지원 건수는 55건에 달했다. 적설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7일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26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해제했다.
적설량은 28일 오후 1시 기준 진천 35.1cm, 음성 22.8cm, 제천 18.2cm, 충주 16.1cm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