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하라" 충북 유권자대회…송기섭 군수 등 300여명 참석
2024-11-25 김남균 기자
24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정문 오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유권자대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청주지부’가 마련한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4명과 당원, 조국혁신당 소속 당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김건희에게 넘어갔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내일 당장이라도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주인이다’고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는 “저는 지난 8월 퇴직해 현직교수는 아니다”면서 “아직 충북지역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 교수님들이 나서야 할 때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익신고자 2호로 지정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이런 무도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새벽 5시 10분에 문 열고 들어가서 새벽 12시 10분에 문 닫고 퇴근하는 것을 120일 동안 계속했던가 너무나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며 “그들이 제 입을 틀어막으려고 노력해도 제 양심을 그들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도 가세했다.
이광희 국회의원외에 이연희(청주흥덕), 송재봉(청주청원), 이강일(청주상당) 국회의원이 탄핵집회에 참여했다. 현직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송기섭 진천군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이상식 충북도의원, 박완희‧남일현‧김은숙‧정연숙 시의원이 유권자대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