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을 강요하는 세력과 ‘기억전쟁’, 26일 박만순 작가와 역사기행
2024-10-23 이종은 기자
『기억전쟁』(고두미출판사) 시리즈 저자인 박만순 작가와 지역의 국가폭력 현장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역사기행이 열린다.
23일 충북사람연대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박만순작가와 함께하는 청주기억전쟁 역사기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만순 작가와 한국전쟁 중 국가 권력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 학살 등 반인권 행위와 청산되지 않은 역사의 현장을 찾아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방문지는 문화동 쁘띠칸타빌 상가 143호에서 집결해 오창 양곡창고터, 남일면 분터골을 거친다.
남일면 분터골은 전쟁 당시 안덕벌(내덕동) 153명 보도연맹원을 포함한 1000명의 보도연맹원이 군경에게 죽임을 당한 민간인 학살현장이다. 오창 양곡창고터에서도 오창면과 진천군 300여 명의 보도연맹원이 죽임을 당했다.
역사 기행 관련 문의는 김철환 활동가(010-8849-5159)에게 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bit.ly/청주기억전쟁1026)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