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꿀잼축제’ 비판 의미 두고 논란

일각에선 “이범석 청주시장 ‘꿀잼 도시 청주’ 비하한 것 아니냐” 의문 제기 진 사장 “청주시 정책 언급한 것이 아니라, 전국 지자체상황 언급한 것”

2024-07-20     김남균 기자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핵심 측근인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청주시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 열리고 있는 ‘꿀잼 축제’에 대해 국적도 없는 괴이한 축제라고 비판했다.

20일 진 사장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일본 오사카 관광객수가 3500만명이 추정된다. 그 결과 외화가득과 일자리 창출이다”라며 “부러운 소리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4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00만명으로 우리가 일본을 앞섰다. 10년 만에 역전이다”며 “(원인은) 미래비젼 없는 자치단체장의 무능과 무지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진 사장은 “충북 또한 (관광활성화의 답안은) 레이크파크르네상스”라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하는데 도통 이해부족이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적 없는 일회성 꿀잼축제라는 괴이한 슬로건에 마취된 듯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지역정가에선 진 사장의 비판이 청주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이범석 청주시장은 ‘꿀잼도시’를 표방하며, 푸드트럭 축제 등 여러 일회성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 사장은 “청주시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회성 축제를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