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늘었지만..이차전지·양극제 극감
충북 상반기 수출 132억 달러, 작년보다 8.8% 하락
2024-07-18 오옥균 기자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충북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8% 감소했다.
18일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 광물가격 하락에 따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 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 충북의 수출이 전년 대비 8.8% 감소한 132억 달러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메모리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38.4%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충북의 주력산업인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은 각각 39.1%, 65% 감소했다.
충북도는 하반기 수출 전망과 관련해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얼마나 회복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