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 '제24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 선수권대회' 휩쓸었다

2024-07-08     오옥균 기자
충북선수단이 제24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제24회 회장배 전 한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충북체육회 소속 이민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대학부 개인전에서 한체대에 재학 중인 이소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도 박승민(한체대)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고등부 복식에서는 충북상고에 재학중인 류정욱·안지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정태경(중앙대) 선수는 남자대학부 개인전 은메달을, 류정욱 선수는 남자고등부 개인전 은메달을, 개신초 김아린 선수는 여자초등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이사는 "충북 스쿼시가 전종목 고른 입상을 하고, 연이은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충북은 아시아 최고의 국제 스쿼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선수를 발굴·육성할 수 있게 되면서 성적도 따라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당구 월오동에 위치한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은 충북스쿼시연맹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초등학생 100여명이 스쿼시를 배우고 있고, 성인 동호인 100여명, 선수 50여명이 매일같이 스쿼시를 즐기고 있다.

노동영 충북스쿼시연맹 회장은 "국제 규격의 스쿼시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유리한 조건이다. 충북체육회와 충북도교육청, 청주시의 지원 속에서 충북이 스쿼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