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스승의 날’은 ‘스승의 날’
출근 환영부터 감사 손 편지 전달까지 학생회 주도로 진행
2024-05-14 최현주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충북지역 각 학교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주로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공연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청주 서현중학교 학생들은 교무실을 돌며 실내악 반주에 맞춰 스승의 날 노래를 불렀다. 이 학교의 교사 A씨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언론마다 갈등만 부각하는데 아름다운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영동 이수초등학교에서는 전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중앙 현관에 모여 출근하는 교직원들을 맞이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쓴 감사 편지를 교사에게 배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구룡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생들이 직접 교사에게 배지를 달아주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옥천중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교사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했으며, 학생들은 직접 만든 커피와 수제차를 교사들에게 대접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음성 동성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회가 ‘감사 포토존’을 제작했으며, 단양 매포초에서는 학생들이 교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교육계 원로 20여 명을 초대,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