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섭, “청주페이 발행 규모 6000억 원으로 늘리겠다”
2024-04-08 최현주 기자
청주시의원 자선거구(복대1동, 봉명1동)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최은섭 후보가 청주페이 발행 규모를 현재 22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화폐는 지역자본의 유출을 막아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가시키고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고, 당사자들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청주페이 발행 규모를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청주페이는 2021년 예산 469억 원 대비 8443억 원인 20배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현재 청주페이의 충전 비용은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7%로 감소됐다. 청주페이 발행 규모 또한 급감할 전망이다. 최 후보는 지난해 청주페이 발행 규모는 4300억 원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2200억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은섭 후보는 “지역화폐의 효과와 시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매년 삭감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며 “지역화폐 증액, 할인율 확대로 소상공인과 서민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