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안전실장 행감서 김영환지사 ‘빙의’했다
박준규 실장, 오송참사 질의에 “수사중이라 답변 어렵다” 김영환 지사도 국정감사 당시 “수사중이라 답변 어렵다”
2023-11-06 김남균 기자
충북도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박준규 재난실장이 오송참사 관련 “수사중”이라는 말로 대다수의 답변을 기피했다.
일각 에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같은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던 김영환 지사가 ‘빙의’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6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 도의원)는 충북도소방본부와 재난안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질의에 나선 박진희(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박준규 도 재난안전실장을 상대로 오송지하차도 참사 당시 미호교 붕괴위험 최초 인지 시각등 에 대해 질의 했다.
이에 대해 박준규 실장은 “수사중인 사항이라 답변에 어려움이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박 실장은 “참사에 대한 책임은 느끼냐?”는 질문엔 “열심히 수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박 실장과 마찬가지로 “수사중인 사항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대부분의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