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한다”

청주충북환경련,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

2023-05-21     최현주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충북환경련)은 시민 15명이 참여한 자전거 순례단을 조직, 20일 ‘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까지 64km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명확한 입장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는 G7정상회의에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대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에도 핵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다”며 “핵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가 깨끗하고 경제적이라고 홍보하지만,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여주듯이 원자력발전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자력 발전소는 조기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