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김영환 당선자 나와라” 노정교섭 촉구

“노동존중 충북도 만들자” 김 당선자에 대화 요구 노정교섭 정례화·불평등 해소·노동 존엄 실현 주장

2022-06-14     이종은 기자
14일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 당선자에게 노정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는 14일 충청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당선자에게 충북도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면담과 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북도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하기 위해선 김영환 당선자의 ‘노동절 축하인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노동존엄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노동행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노동자와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지역 소득' 통계청 차료.

 

통계청 ‘2020년 지역 소득’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전국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은 437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30만원 높으나, 1인당 개인 소득은 138만원이 적다. 이는 충북 지역 내 분배 불평등의 정도를 보여준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는 이외에도 △생활임금 적용범위 확대와 대폭 인상 △중대재해 예방 대책 강화 사고조사 및 안전관리에 노동계 참여 보장 △건설노동자 주휴 수당 지급 △충북사회서비스원 확대 및 공공병원 확충 △모든 시·군에 작업복 공동세탁소, 이동노동자 쉼터, 노동자 공동휴게소 설치 등을 요구했다.

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 김원만 본부장은 “노동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김영환 당선자에게 기대를 갖고 있다”며 “노동자가 행복한 충북도 실현을 위해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