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진 서원대교수, KBS ‘한국인의 밥상’ 출연

10주년 특집기획 방송 ‘밥상머리교육을 말하다’ 편

2022-02-15     김남균 기자
김정진 교수(왼쪽)가 출연하는 ‘밥상머리교육을 말하다’편은 오는 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된다. (사진제공 서원대학교)

김정진 서원대 교수가 KBS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기획 편에 출연한다.

김 교수가 출연하는 ‘밥상머리교육을 말하다’편은 오는 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된다.

서원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21일간 머물렀다는 청주시 초정행궁에서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 교수는 방송을 통해 퇴계 이황이 아들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516통의 편지를 통해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한 사례를 비롯해 선비들의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소개한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한국인의 언어와 가정의 밥상머리교육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시행한 정책들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김 교수는 “밥상머리교육이란 밥상+머리+교육의 합성어다. 밥상은 가족이 모이고 대화하는 공간적 의미이고, 머리는 시작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아이는 밥상에서 밥을 먹으며 육체가 시작되고, 부모와 대화를 하면서 정신이 시작된다. 즉 밥상머리교육은 아이의 육체와 정신이 시작되는 교육이다”라며 “이번 방송이 일제강점기 때 잃어버렸던 한국인의 밥상머리교육 문화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원대는 김 교수에 대해 “한국형 탈무드 ‘지혜톡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 배포하며 밥상머리교육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1호 밥상머리교육 전문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