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재 체계적 관리 위해 문화재과 신설”

2022-02-09     최현주 기자

 

청주시가 문화재과를 신설, 앞으로 문화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청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40건, 도 지정문화재 152건, 국가등록 문화재 14건, 향토유적 196건 등 전국 226개 지자체 중 9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문화재과가 없고,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청주시는 문화재과를 신설, △천연기념물 관리 △향토유적 문화재 지정·해제 등 문화재 시설 관리 및 운영 △문화재 관련 보조사업 △백제유물전시관 상설전시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우선 다양한 문화유산을 성격별로 구분해 권역을 설정하고 기반시설 정비, 학술조사, 문화재 활동사업 등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상당구에 소재한 금석문 현황을 조사하고, 신라 촌락문서 학술대회 개최, 향토문화전자대전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공연·교육 등 프로그램을 발굴·진행, 정북동 토성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을 활용한 생생사업, 향교·서원·전통산사를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백제유물전시관 전시환경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청주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얼이 깃든 소중하고 귀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