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사 행정업무 경감에 나선다

내년 3월까지 학교정보화 관련 업무 13가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풀 정비…강사 위·수탁 계약업무 간소화

2021-10-01     최현주 기자

충북교육청이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교정보화와 관련된 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고 정보화기기 유지관리 개선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풀을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각 교육지원청에 이관되는 업무는 △내 PC지키미 △Privacy-I △사이버 보안진단일지 작성 △유·무선망 통합 장애관리 등 13가지다.

 

특히 정보화기기 유지·관리 통합지원을 위해 원클릭 A/S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 각 학교에서는 정보화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교직원이 정보교사를 통해 유지보수업체에 연락하여 수리하는 방식을 취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직원이 직접 유지보수업체에 소통메신저 또는 모바일로 신청해 수리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이달부터 2023년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체계를 축소해 (정보교사)업무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보급되는 스마트기기도 앞으로는 학생이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수리하거나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에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 풀도 정비하는데, 강사들은 등록기간 동안 온라인(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서류를 첨부파일로 제출한다. 교육지원청에서 서류를 확인하고 최종 승인을 하면 각 학교에서 강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와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의 위수탁 계약 업무를 간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백우정 미래인재과장은 “교원 본연의 업무인 교수학습과 생활지도에 충실할 수 있는 학교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여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최적의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