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11일 확진자수 28명...누적 확진자 600명 넘어

충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오는 18일까지 연장 코로나19 검사규모 400명에서 2천500명으로 확대

2021-08-12     이정원

충주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이후 감염자가 104명으로 4단계 기준인 10만 명당 4명을 넘어서자 지난 5일 거리두기를 일주일간 4단계로 격상했다.

격상 이후에도 확진자는 하루 평균 16명씩 발생하는 등 산발적 확진이 지속됐다. 11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이후 최다인 28명이 확진됐다.

12일 오후 2시 현재 누적확진자는 607명이고, 지난달 25일 이후 감염된 확진자는 256명이다. 특히, 4차 확산 초기 확진자 88명을 대상으로 델타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결과 약 80%인 76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산발적인 확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10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충주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1일 코로나19 검사 규모를 기존 400명에서 2천 500명으로 늘렸다.

역학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코로나19 필수 검사대상을 확진자의 접촉자뿐만 아니라, 2차 접촉자(접촉자의 접촉자)까지 확대했다. 확진자 동선 조사 기간 또한 기존의 증상발현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감염 확산의 감시망을 넓혔다.

감염병 대응 현장의 원활한 인력 운용을 위해 임용 절차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신규공무원 12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에 배치된 인력은 보건직 6명, 보건 진료직 2명, 간호직 1명, 의료기술직 3명이다.

충주시가  충주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1일 코로나19 검사 규모를 기존 400명에서 2천 500명으로 늘렸다. / 충주시

지역 내 다중이용업소 335곳을 직접 방문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도 일제 점검한다.

12일 발령된 연장 행정명령에 따라 노래연습장, PC방, 게임장, 영화상영관, 공연장 등 문화 분야 다중이용업소는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또한 노래연습장 및 오락실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과 별도로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PC방, 영화상영관, 공연장에 대해서는 운영이 제한된다.

아울러 18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한다.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고발(300만 원 이하의 벌금)하고, 그 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운영중단 10일의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 종식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협조를 해 주셔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