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선 오제세 전 의원, 국민의힘 입당한다

2021-08-06     최현주 기자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민주당에 몸을 담은지 무려 17년째인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오 전 의원은 6일 "다음주 월요일 탈당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당은 다음 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태희 6일 보도에 따르면 오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나를 공천 원천배제시키고 버렸는데 내가 (남아)있을게 없다. 민주당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했는데 지금 서민이 더 힘들어졌다.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입당에 대해 상의를 하지 않았지만 천천히 입당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오제세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선 민주당 전국대의원회의준비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이끌었다. 비문(非文) 성향인 오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컷오프(공천배제)됐다.